감자는 한자로 減(덜 감)資(재물 자)라고 쓰이는데,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일을 말합니다.
감자의 방법에는 무상, 유상, 자기주식 소각의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마다 주가의 흐름이 있고 향 후 방향성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자의 방법
1. 무상감자
- 보통은 회사가 자본잠식의 상태가 되었을 때 단행하게 되는데,
가끔 결손금이 과다하게 쌓여있을 경우 결손금을 줄이기 위해 감자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주주총회를 통하여 결정되는 사항입니다.
- 특별결의 : 감자는 특별결의 사항입니다.
- 보통결의 : 자본잠식의 상태이거나 결손금 내에서 감자 하는 경우 보통결의가 가능합니다. - 무상으로 주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병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2대 1의 비율로 감자 한다고 하면 주식 2개가 1개로 병합되는 것이죠. - 보통 무상감자는 약재로 이야기됩니다.
그래서 무상감자 결정 공시가 진행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단, 무상감자 결정이 철회되면 악재가 해소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감자를 하게되면 감자비율만큼 주가도 상승하게 되어 물리적 변동은 없습니다.
다만, 보통의 무상감자 후에는 유상증자가 따르게 되어 향후 주주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위에서 이야기했듯 무상감자는 보통 악재로 작용하여 결정공시가 진행되는 시점에 주가는 크게 하락합니다.
- 하락된 주가로 3자 배정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되면 싼 값에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효과가 생깁니다.
2. 유상감자
- 감자하는 비율만큼 주주에게 금액으로 보상하는 형태입니다.
- 일반적으로는 진행되지 않는 방식으로 사례도 적습니다.
- 최근 5년간 2곳에서 유상감자 진행(세종텔레콤 '23년 6월 13일 공시, 진로발효 '19년 6월 12일 공시)
3. 자기주식 소각
- 최근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많이 단행하는 사례입니다.
- 해외 주식에서는 대표적으로 애플이 주기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여 소각합니다.
- 자기주식을 취득하면서 주가 상승
- 자기주식을 소각하면서 기존 주주가치 제고(100주에서 10주는 10% → 80주에서 10주는 12.5%) - 호재로 작용하여 공시 제출 시 보통 상승을 기록합니다.
## Comment
어제('23년 7월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무상감자 의안을 다뤘습니다.
해당 의안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되었고, 악재가 해소되어 주가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252원의 종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10%)를 기록하며 277원으로 마무리되었고,
오늘자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상한가(+30%)를 기록하여 327원에 꾸준히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의 방식에 정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분석에 의한 기간을 두고 가치가 생기는 것을 바라보고,
때로는 이슈에 맞춰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는 좋지 않는 이야기로 뒤로 미뤄둘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 힌트를 얻어 적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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